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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구글에서 사람을 많이 뽑고 있어서 일주일에 두세번은 새로운 지원자들 인터뷰를 하는 것 같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예전에 MBA 과정 중에 지원자로 인터뷰했던 경험들과 졸업 후 사람을 뽑는 입장에서 인터뷰를 하는 경험들을 바탕으로 인터뷰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내 경험상 미국에서 테크회사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쓰는 것이지만 좋은 인터뷰는 나라나 업계에 관계없이 좋은 인터뷰라고 믿는다.

* 전 구글 본사에서 사업제휴팀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제 한정된 경험을 바탕으로 쓰는 글임을 양해바랍니다.
** 아래 사진은 글 내용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최근에 제가 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참고로 야구장은 SF로 원정경기 온 추신수 선수를 보러가서 찍은 사진이고 작품 사진들은 Legion of Honor라는 미술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1. 깔끔한 자기소개 준비하기
우선 지원자들의 일반적 오해는 인터뷰어가 본인의 이력서를 읽고 온다는 생각이다. 이력서를 HR팀에는 꼼꼼히 보겠지만 인터뷰어들은 보통 바쁜 일정 속에 인터뷰를 하기 때문에 인터뷰 전에 이력서를 제대로 읽지 못한다. 따라서 인터뷰어는 나에 대해서 전혀 모른다는 가정을 하고 인터뷰에 임하는 것이 좋다. 첫 질문은 보통 본인 소개를 해달라는 질문이다. 나도 항상 인터뷰는 "tell me about yourself?" 질문으로 시작한다. 요점만 간단하게 정리한 깔끔한 자기소개를 준비하는 것은 무척 중요하다. 너무 길면 지겹고 기억에 남지 않고 너무 짧으면 본인에 대해 충분히 알리지 못한다. 따라서 2~3분 정도로 본인의 주요 학력/경력과 주요 업적으로 정리하는 나에 이야기를 미리 준비해서 연습해보면 좋다. 이 내용은 한번 준비하면 모든 인터뷰에 사용할 수 있고 꼭 인터뷰가 아니더라도 자기 소개가 필요한 자리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2. 미리 공부하기
인터뷰를 하는 회사와 제품에 대해서 미리 공부를 하는 것은 필수. 당연히 우리 회사와 제품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사람에게 호감이 가고, 회사나 제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다고 느껴지면 준비된 지원자라는 인상을 주기 어렵다. 회사에서 우리 회사에 대해서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가장 잘 정리되어 있는 곳은 단연 그 회사 휍사이트이다. 그래서 인터뷰하는 회사의 웹사이트만 잘 살펴보고 가도 회사가 생각하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란 인상을 주기가 쉬워진다. 반면 다른 사람이 쓴 잘못된 정보나 소문를 읽고 인터뷰 중에 사실이 아닌 내용을 이야기하면 신뢰가 떨어질 수 있다. 특히 소문이 무성한 테크 업계에서는 제품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이야기하는 지원자가 종종 있다.


3. 미리 고민하기
내가 지원하는 자리에서 하는 일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하는 것은 성공적인 인터뷰의 지름길이다. 예를 들어 구글에 안드로이드 사업제휴 자리를 지원해서 인터뷰를 한다고 하자. 그럼 안드로이드의 성공적인 사업제휴의 예는 무엇이고, 어떤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고, 경쟁사의 움직에는 어떻게 대응할지 등에 대해서 생각해본 지원자들은 인터뷰 중에 더 깊은 대답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고민들은 그 자리에 들어간다면 본인의 업무가 될 일들이니 만일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감이 오지 않는다면 그 자리는 자신에게 맞는 자리가 아니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인터뷰어들은 본인들이 일하면서 겪는 문제에 대해서 물어볼 때가 있는데 이런이런 상황은 어떻게 대응할꺼냐 이런 권한이 주어진다면 어떻게 추진할꺼냐 같은 질문이 나올때 고민을 많이 한 지원자들은 빛이 난다. 추가로 주변에 그 회사 혹은 비슷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어떤 것들을 고민하는지 물어보면 유용하다. 그래서 네트워킹은 항상 도움이 된다. ("네트워킹 이야기" 참조 바람.) 


4. 묻는 말에 대답하기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인터뷰 중에 묻는 말에 대답을 안한다. 예를 들어 본인이 리더쉽을 발휘한 프로젝트를 이야기해달라고 물어봤는데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만 실컷하고 막상 질문의 핵심인 리더쉽에 대한 이야기를 안하는 경우이다. 인터뷰어가 질문을 할때는 이유가 있다. 이 질문의 경우에는 이 사람이 들어오면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고 싶어서 물어보는 것이고, 그 말은 인터뷰하는 자리가 리더쉽이 필요한 자리라는 의미이다. 인터뷰어는 지원자에게서 필요한 정보가 나오지 않는다면 쉽게 흥미를 잃는다. 따라서 질문이 오면 짧은 시간에 이게 정확히 뭘 물어보는 질문인지를 생각하고 대답을 해야한다. 바로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잠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고 잠시 머리속에서 생각을 정리를 하고 대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배경설명을 짦게 하기
인터뷰 중에는 이런이런 일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경험을 이야기 해달라와 같이 지원자의 스토리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 이런 질문은 내가 어떤 역할을 해서 일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는지가 핵심이지 그 일에 대해서 알려는 것이 아니다. 즉 인터뷰어가 알고 싶어하는 것은 지원자의 역할이지 프로젝트의 배경이 아니다. 하지만 어떤 지원자들이 배경설명을 하는데 너무 치중해서 막상 본인이 한 일이나 결과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럴때는 10-70-20룰을 생각하면 좋다. 배경 설명 10 - 내가 구제적으로 한일 이야기 70 - 그 일에 따른 결과 정리 20 비중으로 풀어가면 최고이다. 자신의 주요 스토리들은 미리 생각하고 기승전결을 정리해놓는 것은 인터뷰 준비의 필수이다.


6. 똑똑한 질문을 생각해놓기
보통 인터뷰의 마지막은 궁금한게 있으면 물어보라는 질문이다. 이건 마지막 인상과도 같으니 똑똑한 질문을 생각해놓는게 좋다. 우선 너무 기본적인 질문은 피하는데 잘못하면 위 2번 미리 공부하기를 안하고 온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일과 관련해서 이런 이런 일은 어떤 식으로 접근하는지나 내가 들어가면 이런 이런 기회가 있을까 등과 같이 위 3번 미리 고민하기의 흔적을 보여주는 질문이라면 제일 좋을 것이다. 아니면 인터뷰어는 일하면서 어떤게 가장 의미있냐와 같이 조금 개인적이지만 인터뷰어가 살짝 자기 자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질문도 좋다고 생각한다.


7. 감사 메일 보내기
인터뷰어의 이메일 주소를 아는 경우에는 간단한 감사 메일을 보내는 것은 필수이고 만일 그 자리에 합격했다면 인터뷰어에게 두번째 감사 메일을 보내는 것도 좋다. 그리고 인터뷰어들 말고도 인터뷰 과정을 진행한 HR 담당자에게도 감사 메일을 보내주면 좋다.


8. 합격 후 기회를 활용하기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잘 마치고 합격을 했다면 수락하기 전에 연봉협상 등 본인이 요구해야하는 것들을 잘 챙기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비합리적 요구를 하면 결과는 없이 인상만 안좋아지겠지만 본인의 능력과 가치에 맞는 대우를 합리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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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ckey Hyunyu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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