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서 일하면서 배우는 8가지 제품 전략
우선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때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이 무엇인지는 제품 전략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돈을 어떻게 벌 수 있나, 앞으로 경쟁력이 있을 제품인가, 경쟁사를 어떻게 이길 수 있나 등 나열하면 끝이 없을 것이다. 구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질문은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인가이다. 새로운 브라우저를 개발한다면 현재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브라우저에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 새로운 TV 플랫폼을 개발한다면 현재 사람들이 보는 TV에 어떤 점을 개선하려고 하는지 등의 질문이다. 결국 사용자에게 어떤 해택을 줄 수 있냐와도 동일한 개념이다. 반면 이 분야가 앞으로 대세니까 혹은 경쟁사가 하니까는 제품을 개발할 때 처음 던져야 할 현명한 질문이 아닐 것이다.
가능한 범위에서는 오픈된 표준이나 플랫폼을 지원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굳게 믿는다. 보통 오픈이라고 하면 자신의 서비스를 오픈해야 한다는 의미로 잘못 이해하는 분들이 있는데 오픈된 표준을 사용하는 것과 서비스를 오픈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이다. 안드로이드가 좋은 예인데 구글은 개발한 안드로이드 OS를 오픈해서 누구나 무료로 안드로이드 소스를 받아 안드로이드 제품을 마음껏 개발할 수가 있게 하고 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 위에 올라가는 구글 서비스들은 오픈이 아니라 구글과 계약에 의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웹 서비스를 만들때 HTML5와 같은 표준을 사용해서 만들어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서비스가 지원될 수 있게 하는 것 역시 오픈 표준을 지원하는 좋은 예이다. 한국의 웹 서비스들이 오픈된 표준이 아닌 엑티브X같은 기술을 사용했기 때문에 스스로 서비스 확산을 정체시키고 사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사실은 오픈 플랫폼이 왜 중요한지 알려준다.
전략과 계획을 세워 일을 추진하기로 했다면 뒤를 돌아보거나 흔들리지 않고 실행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내부적인 정치 문제나 경쟁사가 동향 등의 이유로 실행이 흔들린다면 성공하는 제품을 만들 수 없다. 물론 현재 추진하는 전략이 맞는 전략인지를 점검하는 과정은 필요하지만 외부의 잡음으로 달리기로 한 길을 똑바로 가지 못해서는 안되다. 안드로이드가 처음 나왔을 때 시장에서는 이게 될꺼다 안될꺼다 참 말이 많았다. 하지만 앤디 루빈의 리더쉽을 바탕으로 중간에 흔들리지 않고 처음부터 생각했던 방향을 추진했기에 오늘날의 성공이 있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을 추진하다보면 말도 많고 아군이 생기는 만큼 적도 생기고 성공하길 바라는 사람들 만큼 실패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을 접하기도 하지만 결국은 결과로 말해주면 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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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Kim 2011/12/18 18:45
This is definitely one of your best blog postings EVER! So informative. Very good advice for people who need to bench m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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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y Hyunyu Kim 2011/12/19 08:50
3번의 그림은 구글 애널리틱스 화면입니다. http://www.google.com/intl/ko/analytics/ 참고로 무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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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혁 2011/12/19 04:14
너무 멋진 글입니다. 새로 시작하는 스타트업에게도 너무 좋은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최근 동향에 우르르르 몰려 비슷비슷한 제품이 많은 요즘, 기존의 어떤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지 생각해보는 것은 실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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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key Hyunyu Kim 2011/12/19 08:53
진혁님 감사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요즘 테크업계에는 비슷비슷한 제품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그 속에서 답을 찾는 제품을 만드는 일은 어렵지만 신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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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sung 2011/12/19 16:55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성공하는 스토리도 하도 많다보니, 유행만 쫓다가 오히려 기준을 잃기 쉬운데, 생각해보아야할 지침들을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되는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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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2011/12/21 20:40
대화시 전반적인 대화에 '어떤 단어를 사용 하느냐' (예 : 활용,이용)를 대화 후
혼자 떠올리며 생각하는데 첫질문에 대한 인상도 참고해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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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원 2011/12/28 14:27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와튼MBA 1학년에 재학중인 박정원이라고 합니다. 대학원 입학 전에는 투자은행과 social VC 분야에서 일을 했었지만 졸업후의 진로를 Tech분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서 Mickey Kim님의 블로그를 자주 찾게 되네요 - 항상 좋은 글들을 share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온라인상으로 모르는 분한테 부탁드리는게 실례이라는걸 잘 알지만 염치불구 하고 여쭤보겠습니다 - 제가 현재 bay area에서 방학을 보내고 있는데, 20-30분정도 시간을 내주실수 있을까요? Corp dev 쪽을 주 채용목표로 삼고 있는데 Mickey님이 구글에서 일하시면서의 얻은 경험 그리고 인턴 채용과정에대해서 좀 더 배우고 싶습니다. Valley에서 일하시는 한국분들을 뵙고 싶은 마음도 있구요. 마침 1월 6일에 Google mountain view campus를 방문할 예정인데 시간이 가능하실런지요? 바쁘시다면 전화통화도 정말 좋을것 같습니다.
이렇게 부탁드려서 죄송합니다. 혹시 시간 되신다면 peterwpark@gmail.com로 연락부탁드릴께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즐거운 연말연시 되세요!
박정원 (Peter) 드림 -
hong chan hwa 2011/12/28 18:33
현유님의 농축된 노하우와 마음가짐을 총망라한 글인듯 하네요. 항상 이곳에 오면 제 스스로를 다잡는 계기가 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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