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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서 일하다보면 성공한 창업가들을 만날 기회가 많다. 그러면서 성공한 창업가들만의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고 이번 블로그에서는 그 내용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런 글은 실제로 사업에 성공하신 분이 쓰는 것이 제대로 일 것이고 창업을 해본 적이 없는 내가 쓰기는 부족한 점이 많다. 그동안 일하면서 또는 개인적으로 만난 창업가들과의 교류 그리고 지금까지 7개 스타트업들의 자문으로 창업가들을 도와주면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쓰는 글임을 유념해주길 바란다. 또한 이 특징들은 꼭 창업가들 뿐 아니라 성공하는 직장인들에게도 중요한 요소라고 믿는다.



성공한 창업가들은 자신이 만들고 있는 제품과 키우고 있는 사업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건 정말로 된다라는 믿음이고 이런 믿음이 창업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 그 바탕에는 제품이 좋다라는 믿음과 이 사업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실행력을 가졌다는 믿음이 모두 필요할 것이다. 새로운 일을 시작할때는 당연히 주변의 "그게 되겠어?"라는 회의론을 상대해야한다. 물론 이런 회의론에서 좋은 의견은 받아들여야겠지만 회의론에 흔들리지 않고 앞을 보고 소신있게 달리는 사람들이 결국 사업에 성공한다. 맞다고 믿는 전략과 계획이 정해졌으면 주변 잡음에 동요하지 않고 실행해서 목표한 곳으로 가는 것은 창업의 중요한 과정이다. 전략이 잘못되었다고 판단되면 빨리 계획을 수정해야 하겠지만 소위 귀가 얇아서 흔들리는 모습이 성공하는 창업가들에게 보이지 않는다.



아이디어가 많다고 창업에 성공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구글이 첫 검색엔진이 아니었고 페이스북이 첫 소셜네트워크가 아니었던 것과 같이 성공하는 창업가들은 앉아서 대박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는 사람이 아닌 아이디어를 좋은 제품으로 만들고 그 제품을 만들 회사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는 실행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대학생 공모전을 준비하듯 여러 아이디어를 이야기하는 사람을 보고 성공하는 창업가가 될꺼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A부터 Z까지 치밀하게 계획하고 끝까지 실행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창업가이다. 그래서 잘하고 있는 창업가를 만나면 그들은 실행 이야기를 많이 하지 대박 아이디어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성공하는 창업가에게는 열정이 넘친다. 자신의 사업 이야기를 할때는 듣는 사람까지 즐거워지게 열정이 눈이 보인다. 이 사람은 창업을 안했다면 뭘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사람들이다.

* 나는 구글에서 신규사업의 사업제휴일을 하고 있는데 위에 3가지는 신규사업을 추진할 때도 꼭 필요한 요소이다.



사업가든 직장인이든 누구나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월급을 받으며 일하는 사람과 자기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 일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의 수준이 다르다는 점은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믿는다. 또한 직장인은 퇴근하면 잠시 회사일은 잊고 있을 수 있지만 사업가는 그러기가 힘들다. 그래서 스트레스와 긴장을 소화하고 인내하는 모습을 성공하는 창업가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 폴 게티의 "You must learn to thrive on stress (스트레스 속에서 성공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라는 명언을 생각나게 한다.



사업가들을 만나다보면 필요할때는 자신을 굽힐 줄 안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체면은 누구에게나 중요하지만 불필요한 체면은 창업가에게는 사치일 수도 있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자신이 대단한 위치에 있다고 착각하는 대기업 직원에게 사업을 위해서 필요할 때는 굽혀주고,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서 지나치게 겸손할 때도 있다. 하지만 이런 창업가가 성공한다면 결국은 자신이 굽혀준 사람들이 생각할 수 없이 높은 곳에 오르게 된다. 이런 굽힘의 모습은 창업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다고 할 수 없고 큰 회사가 작은 회사를 업체 취급하는 경향이 있는 한국에서 많이 보이는 일이며 문제점이라고도 생각한다. 창업가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존경이 높은 실리콘밸리에서는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는 어렵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예전에 쓴 Entrepreneur가 성공하는 환경과 문화 만들기에 3번과 5번 내용을 참고)



성공하는 창업가들은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대인관계가 넓고 닥치는대로 사람을 만나기도 한다. 사람을 많이 아는 것은 어떻게든 도움이 되는 일이고 사업가의 얼굴이 곧 회사의 얼굴이니 좋은 대인 관계를 쌓는 것은 중요하다. 또한 좋은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적어도 밖에서는) 자기 회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 역시 볼 수 있었다.



내가 느낀 성공하는 창업가들의 또다른 모습은 혼자서 너무 많은 역할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발, 운영, 영업, 기획 등 회사을 꾸려가기 위해서 신경써야하는 일은 너무나 많고 창업가는 모든 부분의 진행 상황이나 문제점을 자세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일을 창업가가 직접할 수는 없다. 위임할 것은 확실하게 위임하고 관리하면서 (즉 쪼면서) 창업가 본인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부분에 많은 시간을 쓰는 모습을 보았다. 참고로 실리콘밸리의 창업자들은 보통 제품 개발에 많은 시간을 쓰고 영업, 마케팅, 운영 같은 일을 위임하는 경우가 많다. 제품이 가장 중요한 테크업계의 특징 때문인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성공하는 창업가들은 돈을 막 쓰지 않고 절약하는 모습을 보인다. 회사돈은 경비처리하는 남의 돈이 아닌 곧 내가 사업을 계속할 수 있는 돈이기 때문에 더욱 돈을 막쓰지 않는다. 하지만 반면에 돈을 꼭 써야할 때는 과감하게 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창업가들은 일반적으로 일반 직장인들에 비해서 돈을 번다는 개념을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는 생각도 들게 한다. 즉, 당장의 얼마가 아닌 몇년 후에 얼마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이는 마치 워런 버핏의 "I buy on assumption they could close the market the next day and not re-open it for five years. (즉 나는 주식을 살 때 5년후를 보고 산다는 의미)"라는 말을 생각나게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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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ickey Hyunyu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