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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posting: 2008년 5월 14일
지난 목요일(8일)은 Haas에서의 마지막 수업을 들었다. 나의 마지막 수업은 Media & Entertainment
수업이었는데 Walden VC라는 venture capital의 창업자와 이 VC가 투자한 Pandora의 창업자가 와서
그들의 경험을 이야기해주고 학생들과 토론을 했다. 수업들이 모두 끝났다니 속이 후련하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괜히 기분이 묘하다.
이제 모레(16일) 졸업하면 2년간 나를 identify해준 MBA 학생이라는 타이틀도 막을 내린다.
2년간의 MBA 과정을 통해 내가 얻은 것들을 생각해보면 크게 3가지인 것 같다.
1. Google 본사에서 일하게 된 조건과 기회를 준 것.
2. 좋은 친구들 사귀고 앞으로 도움이 될 네트워크를 쌓은 것.
3. 2년간 직장 생활에서 벗어나 재밌고 여유있는 시간을 보낸 것.
마지막으로 수업이 있던 날은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친한 친구들과 UC Berkeley Campus에 있는
Sather Tower에 올라갔다. Sather Tower는 시계탑으로 매 시간마다 종이 울리고 UC Berkeley
Campus를 대표하는 건물이다. Haas 건물을 들어갈때 Sather Tower의 모습이 멋지게 보이는데
졸업하면 그 모습이 그리울 것 같다.
이번 주에는 이런 저런 졸업전 행사들이 있다. 말이 행사지 결국은 주로 술먹고 노는 파티들이다.
MBA가 처음 시작할때는 다들 우루루 모여 놀다가 점점 친한 무리들끼리만 어울리더니 졸업을
앞두니 다시 우루루 모여서 노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
월요일에는 San Francisco에 있는 Apartment 24라는 클럽을 빌려서 파티를 했다.
왼쪽사진에서 포효하고 있는 녀석은 Jason Lacombe으로 둘도 없이 친한 친구이다.
학교에서 가깝게 지내는 친구들이 대부분 졸업하고도 이 동네에 같이 남지만, Jason은 졸업하고
Microsoft에서 일하러 Seattle로 가기에 벌써부터 서운하다.
Apartment 24 클럽으로 가기 전에 San Francisco에 Little Italy라고 부는 동네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Little Italy는 이름에서 짐작되듯 Italian 식당과 cafe들이 많은 동네이다.
Little Italy 바로 옆에는 China Town이 있어서 묘한 조화를 이룬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