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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llogg 졸업식과 new iPhone

수지가 지난주 Kellogg MBA를 졸업했다.  Long-distance 부부 생활을 한 2년이 길게만 느껴졌지만 시간이라는건 또 돌아보면 항상 빠르게 느껴지는 것 같고, 이제 MBA 부부로 새로운 journey가 기대되기도 한다.  

이번에 Kellogg 졸업 행사에 참여하면서 작년 Haas 졸업하던 생각도 많이 났고, 미국 business school들은 학교마다 다른 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 문화나 분위기는 참 비슷비슷하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그래도 이번에 느낀 두 학교의 차이점을 들자면 일단 Haas는 class size가 240명이라 졸업할 때가 되면 서로 대부분 아는 사이가 되지만 class size가 큰 Kellogg는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고, Haas는 졸업하고 그 동네 (San Francisco Bay Area)에 남는 학생들이 참 많은 반면 Kellogg에서 Chicago에 남는다는 졸업생을 그리 많이 보지는 못했다.  서로 장단이 있는 차이이니 뭐가 더 좋다는 의미는 아님.


미국에 살다보면 formal하게 차려입고 party에 갈 일이 종종 생긴다.  그래서 여자들은 dress 한두개는 꼭 필요하고 남자도 tuxedo 같은게 하나 있어도 괜찮을 것 같다.  이 사진은 Kellogg 졸업 파티에서 찍은 사진이다.  부부가 다른 학교에서 MBA를 해서 좋은건 network가 두학교로 넓어진다는 것.


미국 대학(원)의 졸업식은 졸업생 이름이 한명씩 불리면서 모든 졸업생이 강단에 올라가 졸업장을 받고, dean, guest speaker, student 대표 등의 speech가 있어서 시간이 참 오래 걸린다.  그리고 작년 내 졸업과 형 박사 졸업 때도 그랬던 듯 이번 수지 졸업식날도 무척 더웠다. 


2년간 많이도 온 Chicago/Evanston도 이제 당분간은 올 일이 없을 것 같다.  그 동안 Chicago를 그렇게 자세히 보지 못했다는 후회가 들기도 한다.  왼쪽은 Crown Fountain이라는 분수로 시카고에서 꼭 가봐야하는 Millennium Park에 있고 분수에 얼굴 모습에 계속 바뀌는게 재미있는 분수이다.  오른쪽은 The Field Museum of Natural History에 있는 Sue라는 이름의 T-Rex인데 세상에서 가장 크고 complete하고 잘 보존된 T-Rex의 뼈라고 한다.  이 박물관에는 Sue뿐 아니라 입이 벌어지게 만드는 공룡들이 많았다.   


Flexible한 회사 culture 덕분에 지난주 몇일은 Google Chicago 사무실로 출근을 했다.  일하는 장소에 크게 억매이지 않고 어디든 구글 사무실에만 가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이 참 좋다.  


지난주에 개인적으로 수지 졸업식이 가장 큰 일이었지만 tech계의 화제는 iPhone 3GS의 출시였다.  첫 iPhone이 나왔을때는 친구들과 Palo Alto 출시 현장에 가서 같이 count-down까지 했지만 사지는 않았고, 두번째 iPhone이 나왔을 때는 한달 넘게 계속된 줄을 서기는 싫어서 인터넷으로 pre-order를 해놓고 나중에 받았지만, 이번 세번째 iPhone은 출시하는 날 Apple Store 앞에 줄을 서서 샀다.  오후에 가서 그런지 한 40분 정도 기다려서 not too bad이었고 Apple이 줄 서있는 사람들에게 물을 나누어 준게 인상적이었다.  출시 첫날에 흥분된 분위기,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보는 지나가는 사람들, 같이 줄서있는 사람들과 나누는 이런저런 대화 등 geek들의 또다른 재밌는 문화라는 생각이 든다. 

몇일 써본 새 iPhone에서 인상적인 기능을 써보면..
- Google Maps는 현재 위치뿐 아니라 서 있는 방향을 표시
- 카메라를 찍는 화면에서 focus하고 싶은 부분을 tap하면 됨
- 비디오 촬영 뿐 아니라 편집까지 할 수 있음
- Voice control로 "Call XX", "Play songs by YY"처럼 말로 제어
- iPod의 speed scrubbing feature 
  * 이 기능은 말로 설명하기 힘드니 궁금하면 여기서 1:00부터 보면 됨)


마지막으로 PhotoFunia라는 사이트에 가면 자기가 올리는 사진으로 독특한 사진을 쉽게 만들 수 있다.  2개를 만들어봤는데 종류가 많으니 try them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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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12
  1. 안우성 2009/06/23 23:26 address edit & del reply

    이 자릴 빌어, 수지누나 졸업 축하해요! + 어서 3GS사야겠어요 ㅎㅎ

    • Mickey Hyunyu Kim 2009/06/24 08:17 address edit & del

      Thanks. 니가 와이프랑 놀러오면 수지가 졸업턱을 크게 쏠지도 몰라!

  2. Mom 2009/06/24 06:26 address edit & del reply

    둘이 다 너무 멋있다!!!!

  3. ron bumjoon ro 2009/06/25 22:42 address edit & del reply

    오늘 한번 꼭 가보고 싶었던 googleplex에서 밥도 먹고 얘기도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종종 놀러 갈께요 ㅋㅋ

    • Mickey Hyunyu Kim 2009/06/26 09:22 address edit & del

      네, 어제 만나서 반가웠어요. 앞으로 자주 뵙지요!

  4. 2009/06/27 22:12 address edit & del reply

    수지도 졸업 축하! :) 내 졸업식이 엊그제 같은데..ㅠㅠ
    부부 MBA..ㅋㅋ 너무 이기적인 커플아니냐.ㅋ
    언제 둘다 통화함 하자. 기념으로 한국은 함 안오나?

    글구 아이폰 한국에도 나오긴 하는데, 구 버젼인데다가 기능의 제한때문에 어떨지 모르겠다. What do you think?

    • Mickey Hyunyu Kim 2009/06/27 23:34 address edit & del

      Thanks! 마지막으로 에반스톤 잘 다녀왔지. 여름에 한국 들어갈 일은 없을 것 같아. 문득 다같이 골프 한번 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ㅋㅋ
      한국에 아이폰은 소문만 무성해서 뭐가 맞는건지 모르겠어. 소수 Geek들이 많이 사겠지만 smart phone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한국 유저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관건일 것 같아.

  5. 니그로 2009/07/01 12:38 address edit & del reply

    두분다 정말 안 늙네요.
    전 지금 보츠와나 와있고, 드디어 한국 돌아갑니다. 이번 주말에..
    근데, 일 주일 이따가 바로 또 프랑스 출장이고..
    여권 장수가 없어서 재발급 해야하는데, 그럴 시간도 없네...

    요새 넘 바쁘고, 감사 기간이라서, 전화받지 못할 때도 많고 그랬네요

    I'll call you later!

    • Mickey Hyunyu Kim 2009/07/01 22:41 address edit & del

      오늘 통화해서 반가웠어. 오늘 해준 이야기는 항상 명심할 것! :) 넌 잘 할꺼야. Mr. Africa!

  6. 상훈형 2009/07/10 18:31 address edit & del reply

    수지는 여전히 이쁘구나...^^...똑똑하기까지 하니...잘 모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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