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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간의 한국 출장을 마치고 SF로 돌아왔다.  올해 세번째 한국출장이며 아마도 올해 마지막 출장일 가능성이 높다.  이번 출장에는 이전 어느 출장들보다 대외적인 일들이 많았고 언제나 그렇듯 한국 출장은 즐겁고 rewarding한 것 같다.  이 블로그에서는 이번 출장에서 일어난 일들을 이야기 하려고 한다.  


우선 SK 컴즈(싸이월드)와의 OpenSocial 파트너쉽은 SK 컴즈의 놀라운 추진력으로 순항 중이다.  기존 일정보다 한달은 빠른 이달말에 SK 컴즈는 오픈 플랫폼을 출시할 예정으로 네이트 앱스토어를 열고 싸이월드 미니홈피에서 다양한 application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업계에 게신 분들은 잘 알겠지만 tech계에서 platform 작업을 처음에 잡은 일정보다 빨리 출시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임.)  더욱이 싸이월드의 도토리 시스템까지 오픈되어 application에서 도토리를 활용한 monetization 수단을 제공해주어서 전세계 어느 social network의 open platform보다 활발한 생태계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OpenSocial + 싸이월드 미니홈피 + 도토리의 만남은 매우 powerful할 것임!

이 과정의 일환으로  SK 컴즈는 구글 및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네이트 앱스토어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고 여기서 내가 첫 speech를 맡아 social web의 trend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곧 SK에서 이번 행사 speech들을 YouTube에 올린다고 하니 나중에 블로그에도 올릴 예정이다.)  좋은 분들과 함께 좋은 행사에 참여해서 좋았고, 참석하신 분들의 수준 높은 질문들이 인상적이었고, 역시 한국적으로 행사 끝나고 함께한 뒷풀이도 즐거웠다.


지난주에는 문화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콘텐츠페어가 COEX에서 5일간 열렸는데 이 행사의 일환인 BCWW(Broadcast Worldwide)라는 방송 콘텐츠 관련 컨퍼런스에 연사로 초대되었다.  "TV와 소셜 미디어의 만남"라는 제목의 세션에서 social web과 구글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SK컴즈 행사에서 한 이야기와 유사한 주제여서 이번 출장 중에는 발표 자료 하나를 준비해서 두 행사에서 활용하는 2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 :)  이런 큰 행사에서 발표할 기회가 있어서 참 좋았고, 나에겐 다소 생소한 분야라고도 할 수 있는 방송쪽 게신 분들을 만나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한국에서 열린 conference였지만 많은 해외 연사와 참가자들이 있었던 것도 인상적이었다.  그래서 동시통역사가 뒤에서 내 speech를 동시통역하는 경험을 하기도 했다.  여기서 이야기한 세션 역시 동영상으로 곧 인터넷에 올라온다고 한다.  


이번 출장 중에 기억에 남는 일 중에 하나는 단연 모교인 연대를 찾아 학생들에게 커리어에 대한 강연을 한 것이었다.  학부생들에게 커리어를 어떻게 계획하고 만들어가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내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해준 시간이었는데 제일 졸려울 오후 5시에 한 강연이었지만 조는 학생이 없었던 것으로 보아 괜찮게 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  이제 나와 학번이 10년 이상 차이나는 상큼한(?) 친구들과 Q&A를 주고 받으며 interact하는 것은 즐겁고 refreshing했다.  

이 자리를 arrange 해준 연대 BIT 학생들과 아직 학생이지만 Wizard Works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훌룡한 청년 사업가인 표철민군(사진에서 내 앞에 보란색옷을 입고 있는 친구)에게 고마운 맘을 전한다.  제 강연 오셨던 후배님들 자주 연락해요!


내가 한국 출장가서 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한국 회사들과의 파트너쉽이라서 google.co.kr에서 일어나는 일 같이 구글의 한국 비즈니스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는 점도 있다.  그래도 한국에서도 다른 나라들처럼 더많은 사람들이 구글을 쓰길 원하는 마음은 모든 Googler가 동일할 것이고 이번 출장 중에 저 사진과 함께 "구글 검색을 씁시다."라고 올린 tweet 반응이 좋았다. ㅎㅎ


올해 2월 한국 출장 왔을때 서울 전철역 "표사는 곳" 간판에 교통카드 충전소를 안내하는 영어문구가 잘못되었다는 내용을 블로그에 올린적이 있다.  이 내용을 그때 서울지하철공사 홈페이지에도 알렸는데 이번에 보니 그 잘못된 영어문구 부분이 모두 지워져있었다.  내가 알려서 고쳐진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전혀 없지만 빠르게 움직인 것이 인상적이다.  


이번 출장은 여차여차해서 business class를 타고 움직였다.  아시아나를 탔는데 출발전날 내 preference들을 확인하는 전화부터 시작해서, 친절한 승무원들의 서비스에, 인천 공항 도착하니 미리 준비된 에쿠스로 호텔까지 ride까지 해준 것까지 감동이었다.  역시 한국 항공사들처럼 친절한 곳이 없는 것 같다.  

미국에서 살다보면 한국 생활과 비교해서 눈이 높아지는 것도 있고 낮아지는 것도 있는데 눈이 많이 낮아지는 것 중에 하나가 항공사 서비스이다.  그만큼 미국 항공사들은 어이없을 정도로 고객 서비스 수준이 떨어진다.  좋은 예로 United Airlines는 Dave Carroll이란 가수의 기타를 망가트리고 1년간의 항의에도 적합한 배상을 하지 않았다.  참다못한 이 가수는 이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자신이 당한 일을 사실을 알렸고 이게 YouTube에서 10일간 4백만 view를 기록하고 UA 주가를 10% 떨어트리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Social web의 power를 증명해주는 좋은 예이기도 하다.



Posted by Mickey Hyunyu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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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ihoon Park 2009.09.16 08: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미국항공사와 비교하면 아시아나와 대한항공이 왜 world class service award를 휩쓸고 있는지 충분히 이해가 되지요 ^^ 당구비 물리기는 1940년대 부터라고 나오네요 ㅋㅋㅋ

  2. 이 인영 2009.09.16 0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돌아갔구면. 그런데 항공사 칭찬 중에 "역시 한국 항공사처럼 친절한 곳이 없는 것 같다" 는 문장은 앞뒤 문맥이 좀 이상. 미국항공사를 주어로 넣든가 아니면 문장을 긍정문으로 바꿔야 하지 않을까?

  3. Sean Choe 2009.09.16 1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굉장히 알찬 출장이셨네요!^^ 세미나에서 인사드릴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뒷풀이 자리도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내년 출장때 또 뵙죠! 아, speech듣고 보고 싶었던 YouTube 동영상 link 감사합니다. :)

  4. 박영진 2009.09.16 22: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대 BIT 학생입니다^^ 선배님 강연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굉장히 임팩트 있었습니다~
    app-store 관련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여건이 되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후에 한국에 오시면 또 한번 만나뵐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강연 감사드립니다!

  5. 박영진 2009.09.17 00: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에 영진이가 글을 남겼네요, 저도 연세대 BIT에 소속되어 있는 또 다른 박영진입니다. 지난학기에 BIT회장을 맡았었고요. 지금은 미국 Kentucky에 교환학생으로 와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싸이월드 앱스를 기획하는 인턴을 하던 중에 선배님의 소셜웹 관련 인터뷰 클립을 보았습니다.
    유경상 형으로 부터 선배님의 이야기도 많이 들었고요. 미국에 오는 바람에 선배님 강연을 듣지 못해서 정말 아쉽습니다. 아쉬움은 BIT 홈페이지에 올라올 동영상을 보면서 달래겠습니다. 좋은 강연 해주신 점 정말 감사드립니다!

    • Mickey Hyunyu Kim 2009.09.17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위분과 동명이인이시군요 :) 동영상 올라오면 저도 보고 싶네요. ㅎㅎ
      교환학생 생활도 good luck입니다. 혹시라도 San Francisco쪽으로 올 일이 있으면 연락주세요!

  6. 정희 2009.09.17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다른 분 블로그 타고 들어왔습니다,. 정말 좋은 정보가 많네요~~
    저는 신사역 사거리 쪽에 살고 있고, 청바지를 즐겨입습니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

  7. 이영빈 2009.09.17 15: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글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에서 뵈었던 일행중의 한명입니다. ^_^ 오른쪽에 앉아있었던 이영빈이라고 하는데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근데 연대 동문이셨네요..전 00학번인데..^^ 공대생이었지만=ㅁ=aㅎㅎㅎ
    아무튼 그때 시간 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8. r2fresh 2009.09.18 0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이건 뭐 알찬 출장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action-packed한 시간들이였네요~ 지금 학교에 있는 것도 좋지만 역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이 진정한 '사는 맛'중에 하나가 아닌가 생각하게 하는 포스팅이였음 ;)

    • Mickey Hyunyu Kim 2009.09.18 1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Thanks for your 진짜 좋은 comment! :)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는건 중요한 것 같아. R2군도 얼릉 졸업하고 돌아와서 큰~일 하나 해야지. 기대가 큼!
      * 2학년때는 골프 연습에 집중해줘. :)

  9. 승빈 2009.09.21 1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래..난 뱅기 타기전에 Preference check 같은 전화 받은 적이 없는데..아시아나가 대한항공보다 앞서나가는건가? 궁금하네..-_-a

    여러가지 하고 돌아갔구나. :) Interesting 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다. ^^ 나도 종종 동아리들 찾아가곤 하는데 넘 Mentally refreshing.

    담엔 꼭 만나서 서로 사는 이야기 해 보자. 슬슬 서로 Update 해줄때도 되었지?

    • Mickey Hyunyu Kim 2009.09.22 0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항공사 관련해서선 언제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줄께. 너만 덜 바쁘면 나 출장갔을때 보기 좋으니까 ^^ 담에 들어가면 시간 만들어보자. 여러 update가 궁금해. Take care!

  10. 상훈형 2009.09.21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K는 참 빠르지? ㅋㅋ 우리 게임 버라이존에 또 오픈했단다. 애플과 안드로이드에도 곧 오픈할 듯~

    http://products.vzw.com/index.aspx?id=fnd_games_detail&appId=28779992

  11. Julian 2009.09.22 07: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리무진 타는 법 은밀히 전수바란다... 나도 한번 타봐야지.

  12. 박공균 2009.09.22 1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표철민도 아는 사람이 맞군요...역시 세상을 더 좁게 만들어주는 것이 인터넷의 힘인거 같네요 ㅋ

  13. 성문 2009.09.23 10: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재밌었어요. 트윗 사진으로 올린 게 두 번째 사진이었군요. 잘 나왔는걸요.
    블로그 쓰는 실력이 날로 늘어가는 것 같습니다. 꼭 누가 따라다니면서 취재하는 것 같아요. ㅎㅎ

  14. 박공균 2009.09.24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박공균이라고 합니다. 조성문 선배님이 추천해주셔서 몰래 몰래 들어오다가 연대 강의하셨다는 글을 보고 처음으로 글을 남깁니다. 저도 연대 졸업생인데, BIT같은 활동들을 못해봐서 아쉬운 건 학교를 졸업하고 나니 마음만 있고 다시 돌아갈 포인트가 없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BIT같은 학회 졸업생이라면 Home Coming Day에 한번이라도 학교에 갈텐데 하는...
    BIT에 강연오시는걸 알았으면 찾아갔을텐데 포스팅을 통해 알게되서 아쉽네요^^:

    • Mickey Hyunyu Kim 2009.09.22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연대 강연에는 졸업한 분들도 몇분 소문듣고 오셨답니다. 참 좋은 자리였던 것 같아요. 성문이랑은 여기서 종종 얼굴본답니다. 자주 놀러오세요!

  15. mario spelletjes 2011.09.12 2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대 BIT 학생입니다^^